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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이든 물어보살 송가인 홍자 물어보살에 뜬 트로트 여신 "안동역에서 다시듣기"
6월 24일 월요일 방송된 KBS Joy '무엇이든 물어보살'에 송가인 홍자가 출연하여 재미난 입담과 흥겨운 노래를 선보였습니다.
가인님과 홍자가 들어오는 것을 본 이수근은 트로트 노래를 부르면서 두 사람을 반겼어요. 첫 대면에서 보살들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. 이제 가인님의 본명이 조은심이라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지요.
여기서 이수근이 가인님 팬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을 합니다. 미스트롯 방송이 후 방송가 섭외 1순위에 출연 방송마다 시청률 최고점을 찍어내는 가인님에게 농담 같은 뼈 있는 조언을 하는데, 예능이라 가볍게 농담으로 흘려들을 수도 있겠지만, 수많은 가인님 팬들의 마음이 아닌가 하네요.
송가인, 홍자 두 사람에게 이수근이 한 첫 번째 조언은 "요즘 인기 좋을 때 프로그램 섭외 많이 들어온단 말이야. 그런데 다 나가면 안돼 아껴야 된다 말이야."라면서 "여기도 나오지 말았어야 돼!!" 라며 방송 선배로서 농담 같은 조언을 하였어요.
핫할 때일수록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수근의 말은 단순 농담 같게 만 들리지는 않네요. 연일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로 몸 관리에 소홀할까 봐 송가인 팬카페 회원분들 뿐 아니라 모든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어요. 며칠 전 일어난 교통사고 후에도 취소 못한 스케줄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.ㅜㅜ
먼저 가인님이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외모를 보면 여우 같다고 하지만 행동이나 마음은 여우 같지 못하고 곰 같아서 고민이라고 자신의 고민을 얘기합니다.
"사람들을 만나는 관계 속에서 내숭도 못 떨고 거절도 잘 못한다"면서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하였어요.
거절을 잘 못한다는 가인님의 말에 이수근은 냉큼 "내년 우리 아버지 팔순 잔치에 와라"라며 종잡을 수 없는 예능감으로 그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어요. 물론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은 없겠지요..ㅎㅎ
하지만 곧 서장훈과 이수근 두 보살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가인님의 고민을 해결해주려 하는 훈훈함에 미소가 저절로 나네요.
"그동안 여우 같을 수가 없었다면서 두 사람도 무대에 대한 갈망이나 아쉬움이 많았을 시절, 여우같이 계산적이지 못했던 무명시절에 여우 같은 영특함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"라고 하며 "여우보다는 곰이 낫고 대신 여우같은 매니저를 만나라. 그 사람이 가인이 대신 여우같은 짓을 해주면 된다"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파하였어요.
그리고 트로트 여신을 영접한 두 보살의 신청곡!!!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처음 부른 곡은 주현미의 "사랑이 오네"이고요. 보살들의 최애 신청곡은 "진성"의 "안동역에서"입니다.
"안동역에서" 원곡 : 진성
1>
바람~에~~ 날~려버린~ 허무한 맹~세였나
첫눈이 내리는날 안동~역앞에서~
만나자고 약속한사~람~ 새벽부터~ 오는눈~이~
무~릎까지 덮는데~ 안오는건지~ 못오는건지~
오~지않는사람아~~ 안타까운 내마음만
녹고녹는다~~기적소리 끊어진~ 밤에~
2>
어차~피~~ 지~워야할 사랑은 꿈~이였나~
첫눈이 내리는날 안동역앞에서~~
만나자고 약속한사~람~ 새벽부터~ 오는눈~이`~
무~릎까지 덮는데~ 안오는건지~ 못오는건지~
대~답없는사람아~~ 기다리는 내마음만
녹고녹는다~밤이깊은 안동~역에서
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~녹는다
밤이깊은 안동~역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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